보건소 여직원 팔 움켜쥐고 '난동' 부린 혐의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보건소 여직원을 껴안고 팔을 움켜쥐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코로나19’ 확진자 부부(포천 41, 42번)에 대해 경찰이 소환조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 사진=미디어펜


경기 포천경찰서는 사랑제일교회 신도이기도 한 이들 부부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이들 부부가 퇴원함에 따라 소환시기와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소환조사의 경우 이들 부부가 퇴원은 했어도 확진자였던 만큼 경찰서 전체가 폐쇄 조치될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래서 경찰서 외부에서 조사를 진행할 것인지, 또는 경찰서 내 제한적 방역공간을 마련할 것인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찰은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피해 보건소 직원들에 대해서는 진술조사를 마쳤다.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이 부부는 지난 15일 광화문집회에 참석한 뒤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받으라는 권고를 받았음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후 포천시보건소 40대 여직원 2명이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경 포천시 일동면 A씨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찾아가 검사를 권유하자, 직원들을 껴안고 팔을 만지면서 "너희들도 걸려봐라"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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