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나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n차 감염...연쇄적 확산 우려
오피스텔 방문 이력 2명 중 1명, 고등학교 재직 교사 가족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부산시 연제구 소재의 한 오피스텔 모임 연관 확진자가 5일 다른 지역 확진자까지 포함해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이는 연쇄적 확산으로, 다른 지역까지 n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후 부산시 보건당국은 비대면 브리핑에서 "밤새 640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부동산 경매 상담소가 있는 샤이나 오피스텔 2층을 방문한 2명과 접촉자 2명 등 4명(324~327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샤이나 오피스텔을 방문했던 2명(324, 325번 확진자) 중 한 명은 부산 사하구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32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부산 연제구 소재 한 오피스텔 모임 연관 확진자가 사을 새 19명으로 늘었다./사진=연합뉴스

보건당국은 326번 확진자가 수업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마친 뒤 자가격리를 실시토록 했다.

앞서 지난 2일 부동산 경매 상담소 직원과 방문자를 연결고리로 한 n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샤이나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는 사흘 새 19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샤이나 오피스텔 이용자 35명의 명단을 확보해 32명은 검사를 완료했으며 2명은 연락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1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당국은 추가로 확진된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기준 부산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327명으로 늘었으며, 당초 오는 6일까지 계획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2주간 더 연장해 오는 20일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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