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데뷔를 앞둔 피원하모니(P1Harmony) 멤버 기호가 인종차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FNC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기호는 캐나다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K팝 팬으로 활동했고, 당시 온라인 상에서 알게 된 지인 일곱 명과 함께 SNS에서 팬 계정을 운영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과거 게시물 중 최근 문제로 불거진 글은 기호가 작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룹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계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하고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분명 기호의 잘못이다"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 피원하모니 멤버 기호.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또한 "기호가 인종차별을 했다는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북미에서 아시아인으로 자라온 성장 환경을 통해 누구보다 인종차별 문제를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FNC는 "해당 문제를 거론한 게시자 중 한 명은 기호 지인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으로 기호한테까지 악성 게시물을 작성했고, 사실이 아님을 안 후에 게시물을 스스로 삭제했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기호는 활동하는 모든 K팝 아티스트가 자신의 롤모델이었고, K팝 아티스트를 향한 존경심을 가지고 가수에 도전했다. 하루빨리 사실과 다른 오해가 풀리길 바라며, 더욱 성숙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기호가 과거 SNS 계정에서 K팝 가수들을 비난하고,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글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FNC가 입장을 밝힌 것.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 등 6명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P1Harmony는 오는 10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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