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승부치기에서 대타로 나서 동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대타로 등장, 3-4에서 4-4 동점을 만드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이날 양 팀은 9회까지 3-3으로 맞서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10회초 선공에 나선 마이애미가 1점을 내 4-3으로 앞섰다.

10회말 무사 2루에서 시작된 탬파베이 공격. 선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하던 최지만이 대타로 나섰다. 마이애미 마무리투수 브랜든 킨츨러를 상대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공략,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드는 타점을 올렸다.

제 몫을 한 최지만은 대주자 브렛 필립스와 교체됐고, 이어진 공격에서 탬파베이는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브랜든 로우의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5-4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팀 승리를 이끈 2루타로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24에서 0.231로 조금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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