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용건과 황신혜가 뒤늦게 찾아온 운명적 만남에 설렘을 드러냈다.

오는 9일 오후 첫 방송되는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에서는 배우 김용건과 황신혜가 데뷔 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한다.

김용건은 1967년, 황신혜는 1983년 데뷔해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왕성히 활동해왔다. 하지만 한 작품에서 만난 인연은 없다. 이에 '우다사3' 출연 제안에 놀라워하면서도 흔쾌히 응했다고.

'우다사3' 첫 회에서 김용건, 황신혜는 '우다사3' 출연자들과 함께 첫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용건은 "내 짝꿍이 황신혜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을 못 잤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너무 보고 싶었던 분이어서, 뜻밖의 커플이 되면 너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맞장구쳤다.


   
▲ 사진=MBN '우다사3'


첫 단체 회식 후, 두 사람은 서울 인근의 한 카페에서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화이트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한껏 멋을 낸 김용건은 '여신 미모' 황신혜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어 '우다사3' 출연을 결정하고 주위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레 자녀 이야기를 꺼냈다.

황신혜는 "딸(이진이)이 항상 엄마가 좋은 남자친구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딸이 ('우다사3' 출연을) 제일 좋아했다"고 전했다. 김용건은 "우리 아들들은 황신혜 씨와 짝꿍이 된다고 하니 '대박'이라면서 믿지 못하는 눈치였다"며 웃었다.

자녀들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뜻밖의 커플'이 된 두 사람은 각자의 이상형, 이성 친구가 생기면 하고 싶은 데이트 로망 등을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22년 차 혼밥러'라고 밝힌 김용건은 "엄마처럼 푸근한 사람이 이상형"이라고 고백하고, 황신혜는 "내가 (그 이상형) 해주겠다"고 답하며 달달한 케미를 뽐냈다.
 
늦은 나이에 만난 만큼, "다닐 수 있을 때 다니고, 먹을 수 있을 때 먹는" 인생을 즐기고 싶다는 두 사람은 공통된 로망인 '캠핑카 데이트'를 실현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두 사람이 '우다사3'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인생 여행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우다사3'는 김용건-황신혜, 탁재훈-오현경, 이지훈-김선경, 현우-지주연 등 네 쌍의 커플이 각각의 '부캐'를 만들어 한 집 살이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오후 11시 첫 방송.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