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신한 네오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 위한 화상회의 개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뉴딜금융’ 공급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7일 오전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한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를 위한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조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이다”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네오 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혁신대출 16조원, 혁신투자 1조원, 녹색금융 대출·투자 9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 및 직접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TCB)·지식재산권(IP)·동산담보대출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또 신한금융이 만든 그룹의 사회적 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한 뉴딜 관련 산업·기업군 분석을 강화하고, 무형자산 평가를 보다 정교화해 뉴딜 관련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업 대상군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공유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K-뉴딜 관련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며, 새롭게 도입 예정인 ‘K-뉴딜지수’에 연계한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공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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