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3시 50분부터 40분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당국은 두 개의 태풍을 묶어서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는 사전에 예정되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긴급 소집을 지시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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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하이선과 관련해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청와대 |
문 대통령은 “태풍 마이삭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유사한 경로로 하이선이 오는 바람에 일부 지역은 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풍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피해가 큰 지역은 추석 전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피해조사도 신속히 마쳐 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선 김종석 기상청장이 태풍 현황 및 전망을,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이 피해 상황 및 대처 현황을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태풍이 내륙을 벗어나 동해 해상으로 북상 중이라 하더라도 상황이 종료된 것이 아니고, 비 피해나 바람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 긴장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긴급 상황 점검회의에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강건작 위기관리센터장,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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