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곽진영이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입을 열었다.

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에서 김치 사업 CEO로 변신에 성공한 곽진영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MBC 공채 20기로 데뷔한 곽진영은 시청률 60%를 넘긴 국민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을 맡아 데뷔 1년 만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동기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저를 알아보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그때는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라며 행복과 아픔이 공존한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따라다닌 '종말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성형 수술도 감행했지만, 부작용이 생기며 카메라 앞에 설 수 없었다는 곽진영. 그는 연관 검색어인 '김치', '성형'뿐만 아니라 이병헌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곽진영은 "진실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며 "저와 병헌이는 같은 기수였다. 이병헌은 1991년 KBS 14기, 저는 MBC 20기였다. 만약 우리가 연인 사이였다면 제가 이병헌의 집에 가고, 이병헌이 우리 집에 왔을 것이다. 이병헌이 우리 집에 놀러온 적은 있지만 나는 이병헌의 집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이병헌과의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저와 병헌이가 동갑이라 친구를 했다. 병헌이가 가끔 제게 'CF 찍을 때 얼마 정도 금액을 받냐' 이러쿵저러쿵 물어봤고, 친구처럼 지냈다. 그런데 '곽진영 생일파티 파문'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더라"라며 문제의 기사 속 생일파티에는 장동건, 박세준 등 다른 배우들도 자리했다고 토로했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이날 곽진영은 2011년 시작한 김치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는 세간을 뜨겁게 달군 '연 매출 100억설'에 대해 "1년에 10억 정도 벌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이 100억으로 바뀌었더라"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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