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남모를 고민으로 세간을 뜨겁게 달군 조지환♥박혜민 부부가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19금 코너 '속터뷰'에는 조혜련의 남동생이자 17년 차 배우 조지환, 그의 아내 박혜민이 재출연했다.

지난 방송에서 "조지환이 장소 불문하고 32시간마다 관계를 요구한다"는 고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 두 사람. 조지환은 방송 후 주변의 반응을 묻는 제작진의 말에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고,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답했다. 이어 "형들에게 많이 혼났다. 형들이 '저 사람은 열정적으로 뭔가 하려는데'라며 와이프한테 혼났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수술실 담당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혜민은 "수술실에 들어가 있는 동안은 휴대전화를 볼 수 없다. 나중에 보면 500개 넘게 문자가 와있다. 기사를 캡처해서 보내주거나 진짜냐고 묻더라"라고 방송을 본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 캡처


방송 이후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두 사람. 계약서에는 '72시간 이내에 관계를 요구하면 96시간으로 늘어난다', '조지환은 운동 및 여가 활동으로 에너지를 분산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혜민은 "남편도 지킬 거 같긴 한데, 방송 기념으로 또 관계를 요구하더라. 본질적인 건 바꿀 수 없다고 느꼈다"며 웃었다. 조지환은 "0-5로 진 게 너무 충격이었다. 요즘은 거실에서 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애로부부'는 뜨거운 '에로'는 사라지고 웬수 같은 '애로'만 남은 부부들을 위한 '앞담화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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