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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벼수확 장면 [사진=경기도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2020년산 공공비축미 34만t과 해외공여용 쌀 1만t 등 35만t을 오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비축미는 포대벼(수확 후 건조·포장한 벼) 24만t과 함께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 10만t을 매입한다.
해외공여용 쌀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비상 쌀 비축제'(APTERR)에 따른 것으로, 공공비축 매입과 함께 시행, 1만t을 별도로 보관·관리한다.
APTERR은 우리나라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간 쌀 비축량을 사전에 약정·비축하고, 비상시 공여하기로 한 국제협약이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25일 10일 간격으로 9차례 조사한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정하며, 벼 매입 직후 포대(40㎏)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정산한다.
농식품부는 정부양곡 품질의 고급화를 위해 매입 대상 벼 품종을 시·군별 2개 이내로 지정하고, 약정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수매에 참여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친환경 벼 5000t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사들이며, 친환경 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쌀 수급조절을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가에는 물량을 우대 배정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14일부터 시작하는 공공비축에 참여하는 농업인은 마스크 착용하기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 두기 등, 방역 당국에서 발표하는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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