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대회인 'AI 챔피언십'에 출제자로 참여해 유망한 AI 스타트업 발굴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AI 챔피언십' 대회는 국내 대기업과 벤처기업이 고민하고 있는 자사의 AI 관련 과제를 제시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스타트업 업체가 해당 문제의 해결 방안을 직접 풀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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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 사옥 내부 전경. /사진=한국타이어 |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LG사이언스파크, 네이버, 비씨카드, 우아한 형제들 등 8개의 기업이 참여해 총 8개의 과제를 공개했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최종 검수 과정에서 적용되는 타이어 내부 부적합 여부와 10가지 결함 유형을 판별하는 AI시스템에 관한 문제를 출제했으며 관련 데이터셋도 함께 공개했다.
외관상 판별이 어려운 타이어 내부 조직의 경우 정밀 관찰이 가능한 'X-Ray 검사'를 진행하고 해당 사진을 고숙련 전문가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학습한 선별 기준으로 부적합 요소를 찾아냈다.
하지만,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AI를 활용한 판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부적합 기준을 유형별로 데이터화하여 생산 공정 효율을 높이는데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 업체는 오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Startup 창업지원포털이나 문의처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국내 최고의 과학기술대학 KAIST와 미래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디지털 미래혁신 센터' 건립 등 협약을 맺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연구개발(R&D) 및 디지털 기술 역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AI를 활용한 타이어 컴파운드 물성 예측 모델인 'VCD(Virtual Compound Design) 시스템' 개발, 인공지능 기술과 디지털 센서를 접목한 자동화 검수 시스템(Automatic Inspection Process) 도입,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설비 이상 탐지 예측 시스템 CMS+(Hankook Condition Monitoring System Plus)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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