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해외주식 투자열풍이 지속 중인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최근 들어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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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로 매수 규모는 15억 6424만달러(1조 85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상반기에도 순매수액 4억 7011만달러(5588억원)로 1위를 차지했었다. 하지만 불과 두달 만에 상반기 순매수액을 이미 넘어섰다.
테슬라 주식 순매수액은 지난 7월 7억 6149만달러(9052억원)를 기록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8월엔 3억 1398만달러로 잠시 주춤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4억 8905만달러(5813억원)를 기록하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테슬라가 주식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단, 이달 들어 테슬라 주가는 폭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종가 기준 전날 대비 21.06% 급락한 33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고점이었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498.32달러과 비교하면 주가가 무려 33.74% 빠졌다.
주가 폭락 이후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순매수액 규모도 다소 감소했다. 순매수액은 지난 4일 2억 9133만달러(3468억원), 7일 1억 5349만달러(1827억원)에서 8일 107만달러(13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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