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불펜투수로 전환한 뒤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했다. 

린드블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9회 등판,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르긴 했지만 마무리 개념은 아니었다. 밀워키가 19-0으로 크게 앞서 있는 상황이었다. 팀 세번째 투수로 나선 린드블럼은 외야 뜬공 2개와 내야 땅볼 1개를 잡아내며 간단하게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 사진=밀워키 브루어스 SNS


이날 밀워키는 선발투수 코빈 버네스가 7이닝을 단 1개의 안타만 내주고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역투했고, 에릭 야들리(8회 1이닝 1피안타)와 린드들럼이 이어 던지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타선은 홈런 5방 포함 21안타로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맹폭해 19점이나 뽑아냈다.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맹활약했던 린드블럼은 이번 시즌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개막 후 선발로 7차례 등판했으나 1승 3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지난 2일 디트로이트전 선발(5이닝 4실점 패전)을 끝으로 불펜으로 밀려났다. 

불펜 투수로는 7일 클리블랜드전과 이날 디트로이트전 2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1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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