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2곳에서 2009년 15.7곳으로 전년대비 200% 증가

최근 P2P(peer to peer network 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되어 파일을 공유하는 것) 사이트에서의 개인정보 노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형환 의원이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외 주민번호 노출 및 삭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개인정보 노출 P2P 사이트 수가 연평균 2008년 5.2곳에서 2009년 15.7곳으로, 전년대비 200% 정도의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0년 상반기에만 7.3곳으로 집계됐다.


P2P 사이트 개인정보 노출 현황
▲P2P 사이트 개인정보 노출 현황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증가하는 P2P 사이트 수에 맞추어 2009년 3월부터 24개의 사이트에서 60개의 사이트(월 1회)로 확대 점검하고 있다.

또한 노출 파일 수가 연평균 2008년 332건, 2009년 187건, 2010년 6월 189건으로, 2009년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2010년 상반기만 벌써 작년 수치를 넘어서며 급등한 증가율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형환 국회의원은 “날이 갈수록 P2P 이용자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보안수준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인터넷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며 “P2P 사이트를 통해 유출 된 개인정보는 금융사기 등의 범죄로 연결될 소지가 높기 때문에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