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에 날벼락 같은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마무리투수를 맡고 있는 전상현이 어깨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IA 구단은 11일 두산 베어스와 광주 홈경기를 앞두고 전상현을 1군 엔트리 제외하고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 사진=KIA 타이거즈


전상현은 전날(10일) 두산전에서 4-4 동점이던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했다. 구위가 평소보다 좋지 못했던 전상현은 볼넷 2개로 위기를 맞은 뒤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후 전상현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11일 오전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어깨에 급성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구단에서는 전상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가 복귀할 때까지 KIA 마운드의 뒷문은 허전하게 됐다. KIA는 문경찬을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해 전상현 외에는 마땅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전상현은 12~13일 NC와 창원 원정경기에 합류하지 않고 광주에 머물면서 부상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KIA는 이날 전상현 대신 투수 김명찬을 1군 엔트리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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