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돼 팀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후 4회 교체됐다. 부상 때문이다. 

이날 최지만의 컨디션은 좋았다. 탬파베이가 1회말 톱타자 오스틴 메도우즈의 솔로포로 1-0 리드를 잡은 후인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발디로부터 좌익수 쪽 2루타를 뽑아냈다.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홈페이지 캡처


최지만은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보스턴 두번째 투수 크리스 마자로부터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마자의 폭투로 2루 진루한 최지만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네이트 로우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홈 슬라이딩을 한 후 최지만은 허벅지쪽 통증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다.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한 최지만은 다음 타석에서 쓰쓰고 요시토모와 교체돼 물러났다.

탬파베이 구단은 최지만이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병원 검진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0.223에서 0.230으로 끌어올리는 등 최근 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상황에서 부상 악재를 만났다.

한편, 탬파베이는 4-4로 맞서고 있던 7회말 브랜든 로우가 결승 솔로홈런을 날려 5-4로 승리, 보스턴에 2연승을 거뒀다. 아메리칸리그 팀 가운데 시즌 처음 30승(16패) 고지에 선착했으며 동부지구 1위도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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