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박준표의 복귀로 한숨 돌리게 됐다.

KIA 구단은 13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투수 박준표를 1군 엔트리 등록하고, 내야수 고장혁을 등록 말소했다.

박준표는 올 시즌 KIA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다. 손가락 인대 손상으로 7월 4일 엔트리에서 제외돼 있던 박준표가 부상을 털고 40일만에 1군 복귀했다.

   
▲ 사진=KIA 타이거즈


절묘한 타이밍이다. KIA는 전직 마무리투수 문경찬을 NC로 트레이드했고, 현직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던 전상현이 지난 11일 어깨 급성 염증으로 부상사 명단에 오르면서 불펜이 많이 허전해졌다. 전상현은 어깨 염증 주사 치료를 받고 있는데 복귀 일정이 확실하지 않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믿을맨' 박준표의 합류는 불펜에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박준표는 부상으로 빠지기 이전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10홀드, 평균자책점 1.39로 맹활약했다. 불펜 필승조에서 핵심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전상현의 공백을 메우며 임시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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