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 '심해 분류학 표준화 국제 워크숍' 포스터 [사진=해수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5∼16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심해 분류학 표준화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해수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국제해저기구(ISA)가 처음으로 공동개최하며, '전략적 접근을 통한 협력'이라는 부제로 심해 분류학의 국제 표준화와 지식 플랫폼 개발 등,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심해는 수심 200m 이상의 바다로, 빛과 산소가 거의 없고 온도는 낮은 대신 압력이 매우 높은 환경이다.

육상생물에서 찾을 수 없는 바이오 소재 개발 가능성을 지닌 해양생물 등 연구 가치가 크지만, 접근성과 비용 등의 문제로 민간 회사나 개별 정부만으로는 적극적인 개발이나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서 국가별 심해생물 채취방식, 매뉴얼, 확보자원, 시료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개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23개국의 국제기구, 지역 기구, 대학, 연구기관, 자연사박물관 등 47개 기관에서 150여명의 학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아울러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매년 3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공해와 심해저의 해양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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