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남은 정규시즌에서 뛰기는 힘들어졌다. 포스트시즌(PS)에는 복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최지만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왼쪽 허벅지 염좌(햄스트링) 1단계 진단이 나왔다"며 "최지만이 복귀하려면 최소 2∼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뛸 수 없다"고 전했다.
|
|
|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홈페이지 캡처 |
최지만은 지난 13일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회말 볼넷 출루 후 2루로 진루했다가 네이트 로우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쇄도했다. 슬라이딩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주루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제대로 걷지 못하고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으며 덕아웃으로 향했다.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고 있는 메이저리그는 오는 9월 28일이면 정규시즌이 끝난다. 최지만이 부상 회복해 복귀할 때쯤이면 이미 정규시즌은 끝났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뛸 수 있을까.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거의 확정적이다. 최지만이 정상적으로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10월에 열릴 포스트시즌 경기에는 나설 가능성이 있다.
최지만은 지금까지 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에 3홈런 16타점 16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이 낮은 편이지만 타석에서 상대 투수를 괴롭힐 줄 알고 한 방이 있어 탬파베이의 주요 전력 중 한 명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