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홍콩댁' 강수정이 단란한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2008년 홍콩 금융회사에서 근무하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 홍콩에 거주 중인 강수정.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 강수정은 결혼 전 원하는 배우자상을 상세하게 적어뒀던 '배우자 노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우자 노트에는 '연락 자주 하는 남자', '손이 큰 남자', '174㎝ 이상의 키'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강수정은 "매일 자기 전 배우자 노트를 늘 들여다봤다"면서 남편이 그 내용과 90% 이상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몇 가지 빠뜨린 게 있더라. 남편과 정말 성격이 다 잘 맞는데, 잔소리를 한다"고 토로했다.

특히 '동상이몽2'의 공식 투 머치 토커 송창의에 대해 "저는 방송을 보면서 송창의 씨가 말이 많다고 전혀 생각이 안 들었다"며 남편의 실상을 폭로, 웃음을 안겼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이어 강수정은 "남편은 맷 데이먼과 닮은꼴 외모"라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에 강수정의 남편을 직접 본 김숙은 고개를 갸우뚱거렸고, 강수정은 "제 눈에는 아주 멋있다"고 자랑했다.

이른바 '남편 재벌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강수정은 "남편이 재벌은 아니다. 금융계 종사자일 뿐이다"라며 "남편은 (루머를) 그냥 내버려두자고 했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 적게 보면 문제지만 크게 보면 문제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동상이몽2'는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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