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노인장기돌봄 분야에서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로 지난해 출범, 가맹점 1000개의 국내 대표 시니어케어 기관에 도전하는 가맹본부가 있다.
바로 경기도의 온맘터치 협동조합(이사장 진락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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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맘터치 상징 이미지 [사진=온맘터치협동조합 제공] |
온맘터치는 작년 2월 경기도가 노인장기요양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소규모 영세 사업자 욱성을 위해 7개의 사회적 경제기업이 참여, 국내 최초의 노인돌봄 프랜차이즈로 출범시킨 곳이다.
지난 2008년부터 약 10만여 명에게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온 동부케어를 중심으로, 시니어 관련 전문성을 보유한 7개의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영세한 노인돌봄 사업자들의 규모화.고도화를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 플랫폼 공유 등 '공유경제' 실현을 통한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 고객과 가맹점 모두 행복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일자리, 특히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효과는 덤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 관계자는 "경기도가 지난해 노인장기요양 분야의 재가 기관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프랜차이즈 협동조합을 국내에 처음 도입했다"면서 "참여하는 기업들이 전문적인 노하우를 협동조합으로부터 전수 받아, 서비스 전문화는 물론 규모화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온맘터치는 SK그룹이 추진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를 통한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SK 콜라보레이션사업'의 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가맹점과 상생하는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올해 화성점을 시작으로 오산점, 수원점, 안양점, 평택점, 경기 광주 1호점, 충남 당진점, 대구 북구 호점, 대구 동구 1호점 등을 개설한 데 이어, 금년 중 200개, 오는 2022년까지 1000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 보호센터, 복지용구, 요양보호사교육원 등, 노인장기요양기관에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고객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및 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또 협동조합형 프랜차이즈를 통해 사회서비스원 등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인구 진입에 따른 서비스 고도화와 다양화에 대비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 및 대기업 자본의 진출에 가맹점과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락천 온맘터치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재가 기관들이 각자 살아남기 위해 애써왔지만, 이제는 상생과 협력의 모델인 협동조합 프랜차이즈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온맘터치는 급변하는 시장환경 하에서, 중소 규모의 노인장기요양 기관들이 함께 같이 하는 전략을 통해, '공존공생'하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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