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소재한 각 학교의 원격 수업이 이번 주로 끝나고 다음주 21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등교 수업이 재개된다.

다만 각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별로 등교인원이 제한된다.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제한될 방침이다.

교육부는 15일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전날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원칙에서 격주·격일 형태로 등교 수업을 갖는다.

교육부는 앞서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등교 수업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가용 교원을 최대한 활용해 맞춤형 학습지도를 하고, 기초학력 담당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각 지방교육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16일이면 학생부가 마감되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 고3을 포함해 고등학교의 학년별 등교 방법은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수도권 21일부터 등교 재개…초중고 각 등교인원 제한./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