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의 간판타자 나성범(31)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에 큰 악재가 생겼다.

NC는 경기가 없었던 지난 14일 외야수 나성범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햄스트링 부상이 이유였다.

   
▲ 사진=NC 다이노스


나성범은 13일 KIA 타이거즈와 창원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지만, 주루 도중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 이후 나성범은 3회말 두번째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김성욱으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두산 베어스와 잠실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동욱 NC 감독은 나성범의 상태에 대해 "2주 정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이후 복귀 시기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성범은 NC 타선의 핵이다. 올 시즌 9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0에 29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어왔다.

1위팀 NC는 지난 주말 KIA와 2연전을 모두 패하며 2위 키움과 승차가 없어졌다. 선두 수성이 위태로운 가운데 핵심 타자의 부상 이탈로 적잖은 타격을 받게 됐다.

한편, NC는 나성범이 빠진 엔트리에 15일 외야수 김준완을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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