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일정과 장소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2020 포스트시즌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정규시즌 단축(팀당 60경기) 및 포스트시즌 변칙 운영(30팀 중 16팀 진출)에 따른, 전에 없던 포스트시즌 일정 및 경기 장소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9월 30일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시작된다. 월드시리즈는 10월 21일 막이 오른다.

   
▲ 사진=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가 열리게 된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홈페이지


올해 포스트시즌은 예년 10개 팀에서 16개 팀 참가로 확대 시행된다. 이로 인해 3전2선승제 와일드카드가 도입돼 상위 시드 홈에서 휴식일 없이 치러진다.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부터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까지 모두 '중립 지역'에서 격리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코로나19 위험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는 자구책이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는 샌디에이고와 LA에서 열린다. 1번과 8번 시드, 4번과 5번 시드의 와일드카드 승자가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경기를 갖는다. 2번과 7번, 3번과 6번 시드간 승자는 LA의 다저스타디움에 만난다. 이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펫코파크에서 진행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가 열리는 곳은 알링턴과 휴스턴이다. 1번과 8번, 4번과 5번 시드간 대결 승자가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경기를 치른다. 2번과 7번, 3번과 6번 시드 대결 승자가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만난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대망의 월드시리즈 개최 장소도 텍사스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다. 올해 개장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개폐식 돔구장으로 최신식 시설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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