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재욱이 혐의를 인정하며 김형인, 최국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최재욱은 16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개그맨으로 보도된 최 모 씨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이후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김형인은 보드게임방 개업 무렵 제게 1500만원을 빌려준 것이 빌미가 되어 가담자인 것으로 억울하게 협박을 받았다. 보도 이후 의심을 받았던 최국 선배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 개그맨 김형인과 최재욱. /사진=SBS, 포털 프로필


지난 15일 MBC '뉴스데스크'는 SBS 공채 개그맨으로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 출연했던 개그맨 김 모 씨가 동료 개그맨 최 모 씨와 함께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 이후 해당 사건의 인물로 지목된 김형인은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2년간 공갈 협박에 시달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재욱과 김형인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0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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