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보유 중인 자사주 16% 가운데 10%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하면서 22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제일기획은 26일 삼성전자에 매각하는 주식수는 1150만주(약 2200억원) 규모이며, 삼성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제일기획 주식을 12.61% 보유해 12.64%를 보유한 삼성물산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기획의 자사주는 15.96%에서 5.96%로 감소했다. 기관 투자자는 27.84%, 외국인 투자자는 27.36%, 개인투자자 10.34%이며 관계사로는 삼성물산이 12.64%, 삼성전자가 12.61%, 삼성카드가 3.04%, 삼성생명이 0.21%로 총 28.50%를 차지하게 됐다.

이와 관련 제일기획은 2000억원의 자금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등 투자 재원 확보로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이번 삼성전자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계열사 지분 확대를 통한 우호 의결권 증가 등 경영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