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이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현지에서 베일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유럽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고, 2013년 당시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도 초기에는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BBC 트리오'로 불리며 막강 공격진을 형성, 유럽 무대를 호령했다.

   
▲ 사진=가레스 베일 인스타그램


지네딘 지단 감독이 레알 지휘봉을 잡은 후 베일은 주전에서 밀려났다. 잦은 부상 등으로 기량도 예전만 못했고, 팀내 입지가 좁아지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설이 쏟아져나왔다. 베일의 행선지가 친정팀 토트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적이 거의 성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선이나 스카이스포츠 등 많은 메체들이 17일(한국시간) 베일이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는 것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이날 " 베일이 토트넘으로 복귀 계약을 하기 직전 단계"라며 토트넘 복귀가 거의 확정적이라고 전했다.

베일이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KBS'라인을 형성해 화끈한 화력을 자랑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베일의 토트넘행 여부는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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