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처음 시작,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까지
   
▲ 국내산 참돔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에 참가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사진=수협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수입량 급증으로 가격이 대폭 하락한 국내산 참돔에 대한 소비촉진 릴레이 캠페인이 관심을 끌고 있다.

태극 문양의 물고기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은 후, 국내산 참돔 소비권유 메시지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이 캠페인은 개그맨 허경환이 처음 시작했다. 

SNS 게시물과 해시태그를 활용해 어업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돔 소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17일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동참했다.

임 회장은 캠페인용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과 소비촉진 메시지를 이날 수협중앙회 공식 SNS에 게시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산 참돔 물량도 늘어난 상황에서 일본산의 수입이 급증, 가격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일본이 지난 2018년 참돔 가격이 높았던 데다 올해 도쿄올림픽 특수 등을 기대해 지난해 치어 입식을 대폭 늘렸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올림픽 연기과 자국내 소비 부진에 대응, 한국에 '밀어내기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참돔 수입량은 7월말 현재 금년 누적 약 22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 국내 소비 위축과 맞물려 참돔 가격이 대폭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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