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레스 베일(31)이 드디어 런던행 비행기에 오른다. 그 곳에는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가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베일이 18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영국 런던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일이 직접 런던으로 가는 것은 토트넘 입단이 성사돼 계약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레알과 베일의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토트넘은 레알에 베일의 임대료와 연봉으로 총 2000만 파운드(약 304억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이 토트넘에 입단하면 7년 만의 친정팀 복귀다.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며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는데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8600만 파운드)를 받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최근 기량 저하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밖에 나면서 출전 기회가 확 줄어든 베일은 보다 편하게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친정팀 토트넘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베일의 높은 주급의 절반 정도를 토트넘이 책임져주는 조건으로 임대 이적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일이 합류하면 토트넘의 공격력은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 토트넘 팬들은 베일이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막강한 공격 삼각편대를 이룰 수 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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