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김영자 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인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로 김영자(70) 씨와 정회석(58) 씨를 각각 인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영자 씨는 8세부터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심청가, '춘향가'를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지난 1987년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가 되어 전승 활동에 힘써왔다.

   
▲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 정회석 씨 [사진=문화재청 제공]


정회석 씨는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는 판소리 명창 집안 출신으로, 부친 정권진 전 보유자에게 판소리를 배웠으며, 서편제와 동편제 소리를 집대성한 '보성소리'를 잘 구사, 현재까지 판소리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재청은 "두 사람은 심청가의 전승 능력 및 환경, 전수 활동 기여도가 탁월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에는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춘향가, '고법' 등 6개의 분야가 있는데, 심청가는 2017년 성창순 전 보유자 별세 후 그동안 보유자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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