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BJ 케이(박중규)가 BJ 엉두(김연두)의 잇따른 성희롱 사건 폭로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BJ 케이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 엉두와의 일에 대해 모든 내용이 공개될 경우 본인보다는 상대방의 치부가 크게 드러날 것 같아 참으려 했지만, BJ 엉두의 추가적인 금품 요구로 또다시 나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고소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술자리 성희롱 폭로 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 사진=BJ 케이, BJ 엉두 SNS


최근 BJ 엉두는 BJ 케이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BJ 케이가 술을 마시게 하고 옷을 벗게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BJ 세야(박대세)에 대해서도 "인성 쓰레기"라며 "나한테 술을 따르라고 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BJ 케이는 "절대 강제로 BJ 엉두의 옷을 벗긴 적이 없다"며 "그 분이 스스로 벗은 것"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는 BJ 엉두와 나눈 통화 내용, 술자리 이후 BJ 엉두가 보내온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근거로 결백을 주장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메시지에 따르면 BJ 케이는 "내가 실수한 건 없지?"라 물었고, BJ 엉두는 "네 없죠. 오빠 근데요. 저 어제 그렇게 논 거 실수한 건가요? 제가 벗어서"라고 답했다.

BJ 케이는 BJ 엉두가 극단적 선택을 언급하면서 금품을 요구했다며 "어쩔 수 없이 돈을 주고 합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BJ 엉두는 합의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BJ 케이와의 술자리 이후 정신적 고통으로 약을 복용 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상태.

하지만 BJ 케이는 "제가 말한 내용에 대해선 모두 증거가 있으며, 변호사와 상의 후 그 증거 자료를 보여드리겠다"며 "더 이상 이 일에 대해서 드릴 말씀이 없기 때문에 더는 이 주제를 영상이나 방송으로 다루지 않고, 고소한 뒤 결과를 시청자들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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