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우편투표 선호 예상됐으나, 조기 투표에 많은 인파 몰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미국 4개주에서 18일(현지시간) 대선 조기투표에 돌입했다. 지난 4일 노스캐롤라이나를 시작으로 우편투표 용지 발송이 시작된 데 이어 조기투표 절차가 개시된 것이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 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사진=SNS 캡처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모두 조기투표가 시작된 미네소타로 향했다.

이날 조기투표에 들어간 주는 버지니아·미네소타·와이오밍·사우스다코타다.

버지니아는 13명, 미네소타는 1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고 와이오밍과 사우스다코타는 각 3명의 선거인단을 뽑는다.

조기투표는 투표율을 높이고 선거 당일 혼잡을 피하려 도입된 제도로 해당 주가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 일정 기간 내에서 조기투표 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선거 당일 투표가 모두 마무리된 뒤 개표하게 된다.

미국의 대선 투표방법엔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 등 3가지가 있다.

우편투표는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기표해 이를 우편으로 보내거나 선거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방식을 지속적으로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진행돼 우편투표 선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날 많은 유권자가 조기 투표에 직접 나서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티브 사이먼 미네소타주 국무장관은 "조기투표에 대한 관심이 2016년보다 높다"고 전했으며,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투표소에서는 4시간을 기다린 사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분석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주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평균 10.2%포인트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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