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핫100’ 차트에서 4주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차트 인’ 롱런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메인 싱글 차트 ‘핫100’ 에서 지난 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발매와 동시에 한국 가수 최초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데 이어 3, 4주차에도 2위를 유지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디지털 송 세일즈’에서도 4주 연속 1위에 올라 올해 해당 차트 내 최장 1위 유지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 핫 100’ 15위, ‘멕시코 에어플레이’ 2위, ‘팝 송’ 16위, ‘스트리밍 송’ 17위 등 다수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외에 ‘다이너마이트’는 빌보드가 지난 19일 자 차트부터 새로 도입한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2주 연속 2위에 랭크됐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도 두 개의 앨범을 차트에 올리며 롱런하고 있다. 지난 2월에 발매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 7(MAP OF THE SOUL : 7)’은 56위, 2018년 8월에 발표한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는 142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차트인 '소셜 50'에서는 167주 연속, 통산 197번째 1위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Spotify)에서는 발매 당일 '글로벌 톱 50' 1위로 진입한 뒤 9월 21일 차트 5위에 이르기까지 한 달째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 톱 듀오/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후보에 올랐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는 댄 앤 셰이, 조나스 브라더스, 마룬5, 패닉 앳 더 디스코 등과 겨룬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빌리 아일리시, 아리아나 그란데와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룹 엑소, 갓세븐 등 한국 그룹도 후보에 올랐다.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에서는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이 부문에는 빌보드 '소셜 50' 차트 랭킹 등이 영향을 미치며 팬 투표도 반영된다.

빌보드는 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올해도 수상자로 선정된다면 2015∼2016년 '원 디렉션' 이후 처음으로 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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