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은 최종 후보 금리를 선정해 공개설명회 등을 거쳐 리보금리를 대체할 무위험 지표금리(RFR)를 연내 정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무위험 지표금리는 시장수익률의 기본이 되는 금리다. 리보금리를 대체할 후보 금리로는 은행 간 콜금리, 은행·증권금융차입 콜금리 등 콜금리 2개와 국채·통안증권 RP금리, 국채·통안·지방·특수채·특수은행채 RP금리 등이 선정됐다.

앞서 한은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발족하고, 오는 11월 27일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중요 지표의 산출 중단 같은 비상시나 기존 지표를 대체할 금리를 마련할 필요성에 대비해 RFR를 개발해왔다.

한은은 향후 거래 규모·변동성 등 후보 금리의 질적 특성, 지표 이전의 용이성 및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후보에 오른 4가지 금리 중 마지막 후보 금리(콜·RP 금리 각 1개)를 골라낸 뒤 RFR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