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레스터시티를 꺾고 카라바오컵(리그컵)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치러린 3라운드 경기 중 유일하게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강팀들이 맞붙어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하지만 두 팀 다 정규시즌 경기로 인한 빡빡한 일정 때문에 주전을 풀로 가동하지는 못했다. 아스날은 에디 은케티아, 니콜라 페페, 리스 넬슨 등이 출전했다. 레스터시티는 켈레치 이헤아나초, 더마레이 그레이, 제임스 메디슨 등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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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의 은케티아가 쐐기골을 넣고 있다. /사진=아스날 SNS |
치열한 중원 주도권 다툼이 벌어진 가운데 전반은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다. 레스터시티로서는 전반 39분 듀스버리 홀의 슛이 골대를 맞은 장면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11분 아스날이 리드를 잡았는데 상대 자책골에 의한 것이었다. 페페가 드리블 돌파 후 문전으로 내준 크로스가 레스터시티 수비수 크리스티안 푹스 발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레스터시티가 역습 위주로 만회를 노렸지만 아스날은 잘 버텼다. 한 골 차가 이어지던 후반 45분 아스날이 은케티아의 추가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헥토르 베예린이 저돌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허물고 내준 패스를 은케티아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해 승리를 확실하게 결정지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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