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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에 대비한 한국야쿠르트의 홀몸노인 돌봄서비스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우리나라 인구 중 고령자의 비중이 전체 인구의 약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5년에는 고령자 비중이 20.3%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며, 2030년에는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된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20 고령자 통계'를 내놓았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812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차지했다.
고령인구 비중은 앞으로 계속 증가해 2025년(1051만1천명) 전체 인구의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2060년에는 43.9%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21.7명인데 저출산과 고령화 영향으로 2060년에는 91.4명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64만 2000가구로 전체의 22.8%였지만, 2047년에는 49.6%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자는 1인 가구가 34.2%로 가장 많고, 부부(33.1%), 부부+미혼자녀(9.7%), 부(모)+미혼자녀(5.5%)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17.9%, 남성이 13.5%로 여성의 고령 인구 비중이 남성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올해 고령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3.1%)이고 경북(20.7%)과 전북(20.6%)이 다음으로 높은 반면 낮은 지역은 세종(9.3%), 울산(12.0%), 경기(12.7%) 순이었으며, 2030년에는 세종(14.8%)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750.5명이 사망했고, 이어 심장질환(335.7명), 폐렴(283.1명), 뇌혈관질환(232.0명), 당뇨병(87.1명) 순이었다.
지난 2018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77조 9104억원이며, 이중 고령자의 진료비는 31조 8235억원이었다.
65세 이상 1인당 진료비는 448만 7000원, 본인부담 의료비는 104만 6000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2만 5000원, 3만 1000원이 증가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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