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언태 사장·이상수 지부장, 조인식 개최
조합원 52.8%, 임금 동결 합의안에 찬성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 동결을 골자로한 올해 임금협상 타결안에 서명했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하언태 현대차 사장과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등 노사 대표는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임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 현대자동차는 28일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0년 임금협상 타결 조인식에서 (오른쪽)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13일 임협 상견례를 가진 뒤 47일 만에 조인식을 마무리했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성과금 150% △코로나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 원 △우리사주 10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차 노사가 기본급(임금) 동결에 합의한 건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 세 번 째다.

노사 대표가 마련한 합의안은 25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8%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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