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 이자에 300만원까지 대출
   
▲ 경기도 3차 극저신용대출 신청 접수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들에게 소액 대출로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극저 신용대출' 3차 신청을 오는 15일부터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극저 신용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에게 연 1% 이자에 5년 만기로 심사를 거쳐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올해 500억원의 예산을 확보, 4월(1차)과 7월(2차) 두 차례 대출금을 지원한 바 있다.

3차는 기존 무심사 대출(50만원)을 없애고 '20% 이상 고금리 이용자를 위한 대출(300만원)'과 '청년층 재무 상담 연계 대출(300만원)' 등 대상을 특정한 맞춤대출 서비스를 신설했다.

고금리 이용자 대출은 불법 사금융 등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의 이자 비용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다.

또 청년층 재무 상담 연계 대출은 부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만 39세 미만 청년층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과 금융상담 등 컨설팅 교육을 병행한다.

아울러 3차 대출 심사부터는 개인 신용등급 평가 기준을 기존 나이스(NICE) 평가정보 외에 올크레딧(KCB) 정보도 함께 활용하기로 함으로써, 지원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두 차례 극저신용대출로 1차 3만 6598명(213억원), 2차 1만 5876명(110억원) 등 모두 5만 2474명에게 50만∼300만원씩 모두 323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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