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인력 구조조정 한파에 떨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화생명이 700명 구조의 2차 구조조정을 결정한데 이어 미래에셋생명과 에이스생명도 본격적인 감원에 들어갔다.

   
▲ 뉴시스

미래에셋생명은 만 45세 이상이거나 20년 이상 재직한 비임원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30명 가량을 감원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평균임금 30개월치에 해당하는 퇴직위로금과 1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

또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의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 1000만원을,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퇴직자에게 5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스생명 역시 구조조정을 통해 20명 가량의 인원을 줄일 예정이다. 부장급 이상 비노조원이 감원 대상이며, 평균임금의 12~24개월치 퇴직위로금이 지급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같은 구조조정의 배경이 저금리 기조로 보험업계의 자금운용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며 보험사 인력의 고직급, 고연령화 문제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