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을야구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3경기로 끝났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일정도 마감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S·3전2선승제) 3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는 탈락했다.

2승 1패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샌디에이고는 디비전 시리즈(5전 3선승제)에 올라 내셔널리그 1위 시드팀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세인트루이스의 1차전 깜짝 선발로 나서 3⅔이닝 3실점으로 다소 미진한 성적을 냈던 김광현은 팀이 디비전 시리즈에 올라갈 경우 다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가을야구에서 탈락함에 따라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했지만 팀은 0-4로 져 1승 2패로 탈락했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이날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을 던지면서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플래허티의 호투에도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샌디에이고 '벌떼 투수전'에 말려 총 4안타 빈공 속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영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무려 9명의 투수를 동원해 짧게 끊어 던지며 세인트루이스 공격 흐름을 차단하는 전략으로 완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의 2루타 2개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7회말에는 세인트루이스의 거듭된 실책을 파고들며 2점을 추가했고, 8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쐐기 솔로포가 터지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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