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한국은행이 발행과 환수를 맡고, 유통은 민간이 담당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험이 내년부터 이뤄진다. 

7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CBDC 기반 업무를 마치고 2단계 사업인 CBDC 업무 프로세스 분석과 외부 컨설팅을 추진한다.

이번 컨설팅 사업에서는 CBDC 업무 과정과 양식을 설계하고, 내년에 추진할 CBDC 시험 체계 구축 사업의 세부 실행 계획을 마련한다.

CBDC는 지급준비예치금, 결제성 예금과는 별도로 전자적 형태를 띠는 중앙은행 발행 화폐다.

한은 관계자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험 체계는 사실상 현금이 유통되는 과정과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내년 한 해 동안 CBDC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