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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농식품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올해 쌀 작황이 부진하나, 수급 균형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장관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올해 쌀 생산량은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소비 감소 추세, 재배면적 등을 고려할 때, 수급 균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공비축, 산지유통업체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수확기 중 올해 생산량의 약 60%를 안정적으로 매입하고,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벼 매입과 함께 수급 동향에 따라 산물벼 인수 등, 필요한 수급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사육 돼지에서 추가 발생이 없어, 살처분·수매 농가의 생계 안정 차원에서 재입식(가축을 다시 들임)에 착수했다"며 "여전히 확산 위험이 있는 만큼, 요건을 완비한 농장부터 하고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 위험이 커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선 "9월부터 철새도래지에 차량의 진입을 차단하고, 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며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하며, 전통시장 세척과 소독 빈도를 2배로 늘리는 등, 위험 요소에 대한 관리도 보다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지원했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피해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으며, 농업·농촌도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며 "정부는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농업·농촌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 과제를 발굴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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