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DGB대구은행은 7일 오전 수성동 본점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 및 행장 이·취임식을 실시하고, 임성훈 은행장이 DGB대구은행 제13대 행장으로 취임했다고 7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13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임성훈 행장./사진=DGB대구은행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역 규칙을 준수해 최소화로 진행됐다. 전임 김태오 행장 및 신임 임성훈 행장 이·취임식이 포함된 창립 53주년 기념식에 이어 헌혈버스 구입 및 의료진 응원과 지역 기업 지원 협약식 등의 외부 행사로 이어졌다. 

임 행장은 대구 중앙고,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 등 다방면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제13대 은행장으로 선출됐다. 

임 행장은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1등 조력 은행’의 고객감동경영을 목표로, 목표 실행을 위한 경영철학 ‘A.B.L.E’을 발표했다. 이는 다각적 소통주의(All together), 철저한 성과주의(Best Performance), 냉정한 합리주의(Logical decision), 따뜻한 인본주의(Emotional management)를 뜻한다.

그는 “은행경영의 기본 원칙 3가지, 냉정한 합리성·철저한 성과주의·직원중심적 사고를 바탕으로 신바람 나는 DGB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특히 이를 위해 임기 중 중점적으로 개인·기업·공공금융 조화의 기본체력 강화, 자산 질적 개선과 지역별 차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취임 첫날 행보를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시작했다. 

먼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자발적인 사랑 나눔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헌혈버스’ 구입 지원에 나섰다. 내구 연한을 초과한 노후 버스를 교체해 운행 안전성을 지원하는 한편, 안정적인 혈액공급을 통해 지역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사회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는 나눔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취약기에 자발적인 사랑 나눔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았다. 

DGB대구은행은 나눔 경영 및 사회적 책임 실천의 의미로 후원한 헌혈버스가 연간 200여 단체를 방문해 매년 1만 명 이상의 헌혈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GB 임직원들은 이날 자발적인 헌혈에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 비상 상황에 힘을 보탰다. 

DGB대구은행은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을 직접 찾는 시간도 마련했다. 임 행장은 간소화한 취임식 행사 이후, 대구시의사회와 경상북도의사회를 직접 찾아 오랜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임 행장은 “코로나19 시대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호 하는 헌혈버스, 의료진과 같이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역경제의 핏줄이 되겠다”며 “창립 반세기 지역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는 2020년에 새로운 은행장으로 취임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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