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용택(41·LG 트윈스)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한다. 그냥 경기에 출전만 하면 되는 기록, 바로 KBO리그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이다.

박용택은 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대타로 나서 통산 2223경기 출전을 했다. 이는 지난 2018년까지 정성훈(은퇴, 당시 KIA 타이거즈)이 기록한 최다 경기 출장과 타이기록이었다.

이제 박용택은 오늘(8일) 삼성전에 선발이든 대타든 출전만 하면 전인미답의 2224경기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만약 이날 결장하더라도 곧 달성될 기록이다.

   
▲ 사진=LG 트윈스


박용택은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난 6일 삼성전에서는 2500안타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박용택은 2002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후 19시즌 동안 오직 한 팀에서만 뛰며 최다안타, 최다출장 기록을 세우는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심각한 부상을 피하면서 철저히 체력 및 기량 유지를 해왔기에 가능한 대기록들이다.

한편, 최다안타도 그렇지만 최다출장의 경우에도 박용택의 기록이 언제 깨질 지는 알 수 없다.  통산 최다경기 출장 기록 상위 10명 중 현역 선수는 박용택이 유일하다. 한화 김태균(12위∙2014경기), 삼성 강민호(21위∙1839경기), KIA 김주찬(24위∙1778경기)이 뒤를 잇고 있지만 박용택을 따라잡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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