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 화상회담 필요성 지적에 “아는 바 없어”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 75주년인 10월 10일 열병식과 관련해 “저강도 시위, 위력의 과시 정도 선에서 되지 않을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예전 같으면 미국 대선이 있고, 자신들의 핵 무력이나 미사일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고강도로 나올 때는 실제로 쏘거나 실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런 것보다 저강도 시위, 위력의 과시 정도가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연합뉴스

또 이 장관은 미 대선을 앞두고 북미 간 깜작 접촉하는 ‘10월 서프라이즈’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해왔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북미 관계 전망에 대해 “북한 당 창건 기념일 행사 이후 북쪽에서 닫았던 문을 얼마나 열 것인지도 주목한다”면서 “미국 대선도 오는 20일쯤 판세나 윤곽이 나오면 결과가 예측 가능해지고 미 대선 이후 대체적으로 (양측간) 모색이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중론에 저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 정상간 화상회담 필요성을 지적하는 질문에는 “지금 제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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