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의 KB모바일인증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후보사업자로 선정됐고 8일 은행은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인인증서 외에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공공웹사이트에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총 9개 사업자가 참여해 5개 사업자가 현장점검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7월 출시된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500만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1년간 월 평균 인증 건수는 2556만여건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사설인증서다. 복잡한 암호 대신에 패턴이나 지문 등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금융거래 시 보안카드나 OTP 없이 간편비밀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거래가 완료된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를 통해 앞으로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웹사이트에서도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비대면 거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