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투자협회는 13일 '9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가 73조 3000억원을 기록, 8월보다 6조원(8.9%) 늘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을 보면 특히 기업의 발행 수요가 늘면서 회사채 발행량이 전월 대비 3조 1000억원(54.5%) 많은 8조 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량물인 신용등급 'AA' 회사채는 3조원 늘어난 5조 3000억원 발행됐다.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매입 등의 영향으로 신용등급 'A' 회사채도 6000억원 넘게 발행된 것으로 파악했다.

9월 중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 대비 6조원 늘어난 73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11조 6000억원, 발행 잔액은 223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발행량 증가와 금리 하락 영향으로 전월 대비 68조 3000억원 늘어난 443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채는 6조원, 통안채 2조원 등 총 8조 9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50조 9532억원으로, 전월 대비 23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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