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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셀트리온그룹 |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장남 서진석 수석 부사장이 새롭게 설립한 지주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사내이사에 올랐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부회장 그리고 서진석 부사장 3명이 사내이사로 등기됐다. 헬스케어홀딩스 대표이사는 유 부회장이다.
셀트리온 오너 2세가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서진석 부사장은 셀트리온 3사 합병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 서 회장의 뜻에 따라 서 부사장은 경영 일선에 나서기 보다 미래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결정 등 이사회의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서 회장은 이전까지 대외적으로 자식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다.
서진석 부사장은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로 스킨큐어를 경영한 이력이 있다. 서 부사장은 동물자원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졸업한 이후 2014년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에 입사해 생명공학 1연구소장을 맡았다.
2016년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해 4월 셀트리온으로 복귀했다.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미등기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앞서 서정진 회장은 지난달 25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를 합병하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서 회장이 보유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5.62% 중 24.33%를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헬스케어홀딩스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서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수차례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소유와 경영은 달리할 것이다"며 "따라서 서 부사장은 이사회 구성원 활동할 뿐,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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