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폭발적인 성량을 가진 명물의 무대에 태진아부터 박준금, 신지, 정주리 등 인증단 모두가 눈물을 쏟았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나야나'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숨은 스타들을 발굴하는 프로그램.

지난 9일 첫 방송 5.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나야나'는 '보이스트롯'의 뒤를 잇는 금요일 밤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2회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지닌 반전 명물들이 출연해 인증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사진=MBN '대한민국 팔도명물 인증쇼-나야나'

 
최근 진행된 '나야나' 녹화에서 인증단은 명물 안혜숙(60) 씨의 감동적인 성악 무대에 눈물을 흘렸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여성 버스 운전기사이자 두 딸의 엄마인 그녀는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두 딸을 먹여 살리기 위해 택시 기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두 딸이 '이제 엄마의 꿈을 마음껏 펼쳐 봤으면 좋겠다'는 말에 용기를 내 출연을 결심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성악곡 '그리운 금강산'을 선곡한 그녀의 무대를 지켜본 신지는 "마치 조수미의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성악을 전공한 것도 아닌데 이 정도의 출중한 실력을 보여주셔서 너무 고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주리는 "너무나 완벽한 무대에 지금 입고 나오신 버스 운전기사 유니폼이 나에겐 드레스로 보일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박준금은 눈물을 흘리는 안혜숙 씨를 따뜻하게 감싸 안으며 "인생에 행운과 불행이 함께 찾아올 수밖에 없는데, 이후 삶에서는 불행은 피하고 행운만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나야나'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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