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공개…수능 만점자 속출 난이도 조절 실패
수은 등급컷이 공개되고 만점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져 난이도 조절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2일 발표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 영역별 1등급 컷(등급 구분점수)은 원점수 기준으로 국어B가 91점으로 어렵게 출제된 반면 수학B는 100점으로 매우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업체 하늘교육의 분석에 따르면 수능 1등급컷은 ▲국어 A형 97점, B형 91점 ▲수학 A형 97점, B형 100점 ▲영어 98점으로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1등급 컷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쉽게 출제됐고, 낮다는 것은 어렵게 출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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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속출. 강상진 채점위원장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룸에서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던중 안경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
원점수 기준 1등급 컷 점수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국어 B형만 5점 낮아지고 나머지 영역은 모두 올랐다. 국어 A형은 1점, 영어는 A형 기준으로 3점 올랐다. 수학은 A형은 5점, B형은 8점 높아졌다.
2등급 컷 점수는 국어 A형 91점, 국어 B형 85점, 수학 A형 97점, 수학 B형 100점, 영어 98점으로 추정됐다.
사회탐구 영역의 1등급 컷은 생활과 윤리 45점, 윤리와 사상 47점, 한국사 47점, 한국 지리 47점, 세계 지리 47점, 동아시아사 48점, 세계사 48점, 법과 정치 48점, 경제 50점, 사회·문화 50점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제와 사회·문화는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수학 B형의 경우 만점자가 4.3%인 6600 명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한 문제라도 틀렸다면 1등급이 될 수 없다는 얘기다.
수능 영어도 만점자가 3.3%에 달해 1등급의 대부분을 채웠다. 반면 어렵게 출제된 국어 B형은 전체 수험생의 0.09%인 280명만이 만점을 받았다.
수능 등급컷 공개와 수능 만점자 속출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속출, 완전 물수능이네"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속출, 재수생 속출하겠네"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속출, 널뛰기 수능"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속출, 또 수험생 울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